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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우크라는 南으로, 러시아는 北으로…북한군 추가파병 가능성 '촉각'

등록 2024.11.30 14:13 / 수정 2024.11.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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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27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용산 국방부 청사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지난 27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북한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보도를 통해 김정은이 전날 러시아 연방 군사대표단을 인솔하고 북한을 찾은 벨로우소프 장관을 접견하고 "친선적이고 신뢰적인 담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서방이 키이우 당국(우크라이나)을 내세워 자국산 장거리 타격무기들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게 한 것은 러시아 영토 분쟁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개입"이라며 "러시아가 적대 세력들이 상응한 대가를 치르도록 단호한 행동을 취하는 것은 정당 방위권 행사"라고 러시아를 두둔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을 지난 29일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이번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북은 내년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조선중앙통신은 노광철 국방상과 벨로우소프 장관 간 회담이 이뤄졌다고도 전했는데 "두 나라 군대 사이의 전투적 단결과 전략 전술적 협동을 강화해 나가는 문제가 진지하게 토의됐다"고 전했다.

북한군의 추가 파병 등 군사적인 지원과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러시아가 제공할 무기 개발지원 등의 불법 거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2일 "러시아가 북한에 취약한 평양 방공망을 보강하기 위해 관련된 장비와 대공 미사일 등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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