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이면 수교 65주년을 맞는 동남아시아의 허브, 말레이시아가 최근 우리나라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죠. 양국은 FTA 협상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 이정민 기자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시이아 총리를 만나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습니다.
안와르 총리는 내년 아세안 회담 땐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목표라고 강조합니다.
안와르 이브라힘 / 말레이시아 총리
"양측 모두(협상에)속도를 내는데 동의했고, 윤 대통령이 아세안 회담중 방문하길 희망하며 내년 방문 때 계약할 걸로 보입니다."
FTA 체결로 양국이 광범위한 영역에서 이득을 볼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두 나라의 공동개발과 투자협력 사업으로는 반도체와 AI, 에너지 분야를 꼽았습니다.
안와르 이브라힘
"우리 경제의 자본은 일반 산업화에서 반도체, 디지털, AI, 그리고 대체 에너지 분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FTA 체결이 한국 기업엔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가 될 거라며 기대감을 표했고
안와르 이브라힘
"삼성, 롯데, 현대 같은 기업들의 시설 확장도 매우 고무적이고, 한국 한우가 할랄인증을 받아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게 된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드라마와 K팝 등 말레이시아를 강타한 한국 문화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안와르 이브라힘
"한국엔 자동차,기술,휴대폰뿐 아니라 모든 (말레이)가정이 접한 문화, 드라마가 있죠. 사람간 유대관계가 중요해 이(문화)를 확장시키자고 윤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
특히 한류가 두 나라간 인적, 문화적 교류 증진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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