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한국 돈 안 받아요"…'계엄 후폭풍' 태국서 환전 거부

  • 등록: 2024.12.05 09:55

  • 수정: 2024.12.05 09:56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사태 이후 해외에서 원화 환전을 거부당했다는 사례가 나왔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국 환전소에서 한국 돈 거부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태국 여행 중인 A 씨는 현지 환전소를 찾았다가 '한국 돈은 환전 안 된다'는 공지문을 마주했다.

해당 공지에는 "한국 내 정치적 문제로 인해 일시적으로 한국 돈을 받지 않는다"고 써 있었다.

A 씨는 "비상계엄이 타국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며 "단순한 해프닝으로 덮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보통 태국의 바트화를 현지에서 환전하는 게 환율이 더 높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현지 환전을 선호하곤 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계엄 사태로 국제적으로 한국이 정치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인식을 하게 됐고, 이같은 사태까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