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3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이날 밤 계엄 상황을 한국에서 지켜봤다.

자파로프 대통령 측은 자국 매체에 "위험은 없다"고 밝히며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자파로프 대통령 측은 3일 저녁(키스기스스탄 현지시간) 현지 매체 24.kg에 한국 방문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대표단을 위협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자파로프 대통령 대변인은 "우리는 마지막 공식 일정을 막 끝마쳤다"며 "4일 대표단은 예정대로 키르기스스탄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대통령과 대표단은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말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3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을 빨리 끝내고 오찬을 갖자'며 일정을 서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약 12시간 뒤 윤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대표단의 공식 방한 일정은 4일까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