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오른쪽)와 추경호 원내대표 /연합뉴스
TV조선 취재에 따르면 최고위원회의 시작 전 열린 사전회의에서 한 대표가 위와 같은 주장을 했고, 추경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에 다같이 들어가서 말하지 말고, 한동훈 대표 혼자 발표하라는 취지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선제적으로 발표하기보다는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거기에 대해 판단을 하는 게 맞지 않냐"고 반대 의견을 밝혔고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두 사람의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회의에 있었던 한 참석자는 "세 사람이 반대 의견을 말했지만 한 대표가 곧 드러날 것이라며 강행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체포 지시를 했다고 주장한 '주요 정치인'이 누군지 최고위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위원들에게 긴급최고위원회 소집을 알렸고 추 원내대표도 연락을 받기 전까지는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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