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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직무대행 "'2차 계엄' 전혀 사실무근…수용하지도 않을 것"

  • 등록: 2024.12.06 13:48

  • 수정: 2024.12.06 13:49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가 6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가 6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6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발표한 입장문에서 "일각에서 제기된 '2차 계엄 정황'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만약 계엄 발령에 관한 요구가 있더라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비상계엄 당시 출동상황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또한 군검찰 인원도 파견해 합동수사가 이루어지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김 직무대행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면서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은 접방지역에서 방벽과 철책을 쌓는 등의 요새화 작업을 매일 진행 중이다. 개성공단으로 이어지는 송전탑을 무너뜨린 이후에는 연결된 송전선을 자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강화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부대 이동 시에도 합참의 승인을 받고 시행하도록 지시했고 실제로 확인과 승인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군 장병들에 대한 휴가, 외출, 외박은 정상 시행 중이다. 다만, 부대별로 경계 강화나 대비태세 차원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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