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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경바리'·'광천토굴새우젓'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명맥 유지"

등록 2024.12.09 08:35 / 수정 2024.12.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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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경바리 어업'이라고 아시나요? 물안경처럼 유리가 달린 창경이라는 어구를 이용해 바닷속을 보며 해산물을 채취하는 전통어업인데요. 이를 비롯해 16개 전통 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돼 명맥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민들이 작은 배 위에서 유리가 달린 사각형 통, 이른 바 '창경'으로 바닷속을 살핍니다.

성게를 발견하고는 뜰채로 건져 올립니다.

'창경바리 어업'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강원도에서 활발했지만, 지금은 강릉 지역의 고령 어민 14명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상록 / 강릉 창경바리 어민
"창경바리 하는 것도 전부 나이 드신 분들이 해야지 그걸 누가 할 사람이 없잖아요. 지금 젊은 사람들이 노도 못 젓고…."

해양수산부는 강릉 창경바리 어업의 명맥을 잇기 위해 광천토굴새우젓 가공업과 삼천포 죽방렴 어업 등 3개 전통어업을 최근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해수부 관계자
"전통적인 어업 시스템에 대한 것도 사라질 위기가 있다고 저희가 문제인식이 돼서…."

해당 자치단체들은 7억 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전통 어업을 보전하고 어촌관광객 유치와 지역 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김병국 / 강릉시 해양수산과 수산정책담당
"구전으로 계승돼 왔거든요. 그것을 조금 체계적으로 활자화하는 작업 등을 준비하고 있고…."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지난 2015년 제주해녀 어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16개 전통어업이 지정됐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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