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화끈한 TKO승으로 8년 만에 UFC 무대에서 연승을 달렸다.
최두호는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미국의 네이트 랜드웨어를 상대로 TKO 승리를 거뒀다.
3라운드 3분 21초 만이다.
지난 7월 미국의 빌 알지오를 꺾은 데 이어 상승세다.
최두호가 UFC에서 연승을 거둔 건 8년 만이다.
경기 전까지 랜드웨어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그래플링 기술까지 장착한 최두호는 더 강해졌다.
최두호는 스트라이커(타격가)로 분류되지만, 그라운드에서도 상대를 완전히 압도했다.
경기 후에 받은 그래플링 실력에 대한 질문에 최두호는 "그래도 UFC '짬밥'이 10년인데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다음 목표는 6년 만의 랭킹 재진입이다.
최두호는 경기 후 다음 상대로 브라이스 미첼을 지목했다.
미첼은 페더급 랭킹 13위의 강자다.
최두호의 '콜 아웃'에 이 대결은 곧 성사됐다.
UFC 측은 9일 "최두호가 미첼에게 도전했고, 미첼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알렸다.
최두호는 곧장 자신의 SNS에 둥근 지구 사진과 함께 "4월? 5월?"이란 메시지로 도발했다.
미첼이 지구가 실제론 평평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이라는 걸 저격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