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를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13일 김정근 3공수특전여단장을 소환해 참고인 조사하고 있다.
김 여단장은 오전 9시 20분쯤 특수본 사무실이 있는 중앙지검에 출석하며, 계엄 당시 맡은 임무가 B-1벙커 경계임무였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누가 지시했는지, 사전에 계엄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선 답을 하지 않았다.
3공수특전여단은 계엄 선포 직후 B-1벙커에 선발대로 투입됐고, 방첩사령부와 함께 중앙선관위 장악 업무에도 투입된 부대다.
앞서 특수본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상대로 윤 대통령이나 김용현 장관이 선관위 장악을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방첩사령부 및 3공수의 상위 부대인 육군특수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계엄 선포 당일 선관위 근무자들을 계엄군의 선관위 장악 상황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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