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때까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게 됐습니다. 총리실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최수용 기자, 한 총리가 권한대행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까?
[리포트]
네, 정부 서울청사에 나와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탄핵소추 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송달되는 시점부터 권한대행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삼청동 공관에서 탄핵안 표결 결과를 지켜본 뒤 이곳 총리 집무실로 출근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마음이 매우 무겁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오로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온 힘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 총리는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외교·치안 관련 장관과 합참의장과 통화하고 긴급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황교안 권한대행처럼 한 총리도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국정의 안정적 유지를 당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후 국무위원들은 각 소관 부처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세부 논의를 진행하게 됩니다.
한 총리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북한 도발에 대비한 국가안보보장회의, NSC도 개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제와 안보 공백을 최소화해달라는 메시지가 예상됩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한 총리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담 경호대를 편성해 '대통령에 준한 경호'를 할 계획입니다.
다만 경호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경호도 법에 따라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이르면 내일쯤 대통령실 참모 보고도 받을 예정인데, 관행에 따라 대행으로서의 업무는 용산 대통령실이 아닌 정부서울청사에서 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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