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구치소 수감 전 “남은 것은 검찰해체”라며 국회의 검찰개혁 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조국 전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구치소 앞에서 “법원의 사실판단과 법리적용은 동의하지 못하지만 대법원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또 “독서와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히 만들 것”이라며 “울지 말고 환하게 배웅해달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2019년 법무장관 지명 이후 시작된 검찰 쿠데타는 윤석열 탄핵으로 끝났다”며 “남은 것은 검찰 해체”라고 강조했다.

국회를 향해선 “조국혁신당이 이미 제출한 검찰개혁 4법을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조국혁신당은 제가 자유를 찾는 날 돌아갈 곳”이라며 “많이 지지하고 후원해달라”고도 했다.

대법원은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조 전 대표에 대해 징역 2년을 확정했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 이다. 피선거권은 형 집행 이후 5년 동안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