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6일 주식시장에선 '이재명 테마주'로 알려져 있는 기업들의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가 폭락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관련주도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알려진 동신건설(-20.47%), 이스타코(-23.54%), 형지엘리트(-22.31%), 수산아이앤티(-20.41%), 코이즈(-29.04%) 등은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492.4% 폭등한 오리엔트정공은 단기 급등으로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이날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대표직에서 사퇴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관련 테마주로 꼽힌 태양금속(-20.36%), 디티앤씨알오(-20.00%), 대상홀딩스(-12.42%), 덕성우(-12.99%)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관련주로 꼽히는 삼보산업(+29.89%)과 넥스트아이(+29.85%)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관련 주식들도 종일 큰 변동폭을 보였다.
오세훈 테마주로 알려진 진양화학과 진양산업은 오전에 20%가량 급등했다 5.43%, 1.48% 각각 떨어졌다.
홍준표 대구시장 관련주로 꼽히는 휴맥스홀딩스(+29.80%)는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한국선재(+7.77%), 경남스틸(+4.42%)도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가 실적과 무관하게 움직이는데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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