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관련 혐의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이 건강 악화로 경찰병원에 입원했다.
16일 조지호 청장 측에 따르면 조 청장은 법원에 보석 청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청장은 현재 혈액암을 앓고 있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지난 14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수용돼있던 조 청장을 경찰병원 음압병실로 이송했다.
조 청장의 변호인인 노정환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 청장이) 합병증도 있어 경찰병원은 (치료)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목숨이 달려있어 보석으로 나오는 게 최우선이고 관건"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계엄 당일 국회를 통제하는 등의 내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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