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트넘에서 한국 축구팬들에게 꿈만 같은 '좌흥민, 우민혁'을 볼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영국에 입성한 18살 양민혁을 향한 현지의 관심이 높은데, 손흥민도 어린 후배를 아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교 졸업식 대신 영국 런던으로 출국해 토트넘에 입성한 양민혁. 영국 현지 매체들도 한국에서 온 18살 소년을 향한 높은 관심을 쏟아냈습니다.
한 스포츠 전문매체는 "부상자가 많은 토트넘에서 양민혁은 환영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다른 매체도 "양민혁이 시즌 후반기 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집중 조명했습니다.
양민혁은 토트넘의 대선배 손흥민과 친해지고 싶다는 풋풋한 바람을 전했습니다.
양민혁 / 토트넘(어제)
"제가 '형' 이렇게 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가서도 얘기를 나눠서 친해진 다음에 형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손흥민은 현실적인 조언으로 화답했습니다.
손흥민은 양민혁이 K리그에서 12골을 넣었다며 소개하면서도 "양민혁에게 어떤 부담도 줘서는 안 된다. "축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간 손흥민은 지나친 관심은 어린 선수들에게 독이 된다며 경계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주장(2022년 9월)
"집중이 너무 강인이한테만 가면 강인이한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양민혁은 비자문제 등 행절 절차가 끝나는 대로 토트넘에 합류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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