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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승민 "국민의힘 소멸 코스…비대위원장, 의원 전원 데리고 사과할 인물 돼야"

등록 2024.12.18 10:22 / 수정 2024.12.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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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국민 사과가 없다는 취지로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당을 완전히 바꿀 사람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 전 의원은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에서 반성문 한 장 안 나오고 권력투쟁을 하고 있다. 당이 완전히 소멸되는 코스로 가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8년 전 탄핵에도 중도층과 수도권, 청년층을 잡지 못했다"며, "보수정치의 본질이 바뀐게 없이 두번째 탄핵을 맞은 것이 비참하다"고 덧붙였다.

또, "탄핵하면 이재명한테 정권 갖다 바친다 또는 탄핵하면 망한다는 생각 자체가 너무 잘못됐다"며 "상식적으로 합리적으로 생각해보자. 아니 잘못을 했으니까 탄핵 당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여당에서 논의 중인 비대위 인선에 관해서는 "비대위원장은 당을 확 바꿀 수 있는 정도의 인물로, 의원 전원을 데리고 무릎 꿇고 사과하고 '이런 보수의 길로 가겠습니다' 그 정도의 사람이 와야 당이 바뀐다"고 했다.

그는 "중진 중의 하나가 한다면 권성동 원내대표 그냥 가시면 된다"며, "본인에게 제의가 오면 어떡하겠냐"란 질문엔 "가능성 제로(0)인 얘기에 대해선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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