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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초선 소장파 김재섭 의원 급부상

등록 2024.12.18 14:57 / 수정 2024.12.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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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의원 /연합뉴스

한동훈 전 대표 사퇴 이후 진통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초선 김재섭 의원이 급부상하고 있다.

오늘(18일) 여권 핵심 관계자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비대위원장 후보에 김재섭 의원이 물망에 올랐다"면서 "여러 중진 의원들이 김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을 맡아 줄 것을 권유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비대위원장으로는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권영세, 나경원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김재섭 의원이 지명될 경우 권성동 원내대표와 함께 개혁과 경륜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1987년생으로 서울 도봉갑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계엄 반대와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비대위원장 제안을 받았냐'는 질문에 대해 "여러 선배 의원들의 조언이 있었지만, 당에 기여하기 위한 다른 방법을 열심히 찾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국민의힘은 중진 의원 회의와 의원총회를 통해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문제를 연이어 논의하고 있다.

중진 의원 회의에서는 주로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과, 권영세, 나경원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초재선 의원들 사이에서는 김재섭 의원이 비대위원장직을 끝내 고사할 경우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한시적으로 겸직하면서 새로운 인물을 찾자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출신 재선 의원은 "다른 중진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경우 한동훈 대표 사퇴 이후를 노린 자리 욕심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개혁 색깔이 있고 참신한 당 간판을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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