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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떡 벌어지는 가르나초의 바이시클킥…'올해 가장 멋진 득점' 선정

비니시우스, '올해의 선수' 영예
  • 등록: 2024.12.18 21:49

  • 수정: 2024.12.18 22:18

[앵커]
우리 축구팬들에게는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로 잘 알려진, 국제축구연맹 푸스카스상의 올해의 수상자가 발표됐습니다. 입이 떡 벌어지는 득점 장면, 직접 보시죠.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변이 없는 아름다운 골이었습니다.

달로트의 크로스를 공중으로 날아올라 엄청난 슈팅으로 연결한 가르나초가 올해 푸스카스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점프의 타이밍부터 슈팅의 강도와 정확성까지, 그야말로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자신이 넣고도 믿어지지 않았다는 소감을 전했던 가르나초는 스무 살의 나이로 가장 멋진 득점을 기록한 사나이에 등극했습니다.

수상은 실패했지만 2위를 차지한 알제리 대표팀 벤지아의 득점도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몸을 회전하며 슈팅했는데, 마치 서커스를 연상시켰습니다.

최고의 영예 '올해의 선수'상은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에게 돌아갔습니다.

두 달 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하자 시상식에 불참해 구설에 올랐는데, 이번엔 웃으면서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비니시우스 / 레알 마드리드
"꿈이 이뤄졌습니다. 가난한 브라질에서 성장해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어려웠지만, 불가능은 아니었습니다."

올해의 선수상은 각국 축구대표팀의 감독과 선수, 미디어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는데, 우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은 맨체스터시티의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에게 한 표씩을 행사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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