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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男 4명 중 1명은 ‘싱글’…40대 미혼자, 20년 전보다 男 7배·女 6배 늘었다

  • 등록: 2024.12.19 오후 13:57

40대 미혼 남성의 비율이 20년간 6.7배 늘어나 4명 중 1명꼴로 집계됐다. 여성의 경우 40대 미혼자의 비율이 20년 동안 5.7배 늘었다. 특히 미혼 여성의 고용률·대졸자 비율은 결혼 경험이 있는 여성들보다 더욱 높았는데, 남자의 경우 반대 양상을 보였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에 따르면 2020년 40대 남성 미혼자 비율은 23.6%로 2000년(3.5%)에 비해 6.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 여성 미혼자 비율은 2.1%에서 11.9%로 5.7배 증가해 10명 중 1명꼴로 늘어났다.

30대 남성은 2000년 18.7%가 미혼이었지만 2020년 50.5%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대 여성도 미혼 비율이 7.0%에서 32.8%로 급증했다.

미혼자의 특징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미혼자의 대졸자 비율 및 고용률이 유배우자(이혼?사별을 포함해 결혼 경험이 있는 사람)보다 낮게 나타난 반면, 여성의 경우 미혼자의 대졸자 비율과 고용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19~34세 미혼자는 배우자가 있는 사람보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낮았다.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도 20대에서 40대로 올수록 점차 낮아졌다. 19~34세 미혼자들은 비전통적인 가족 형태나 가사 분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거나 출산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40대 미혼자들이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결혼 의향은 19~34세 남성이 80% 내외로 70%대인 여성보다 높았다. 성별을 불문하고 경제적인 상태가 좋고, 교육 수준이 높고, 주관적인 건강 상태가 좋을수록 결혼 의향이 컸다. 결혼 의향이 있는 미혼자는 의향이 없는 사람보다 삶의 만족도 및 행복감 지표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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