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7일 오후 2시부터 정성욱 국군정보사령부 대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정 대령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 체포를 위한 체포조 운영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대령은 지난 9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으로부터 김봉규 정보사 대령과 함께 정보사 소속 영관급 장교 30여 명을 선발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계엄 선포 이틀 전인 12월 1일에는 경기도 안산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노 전 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과 만나 계엄 이후 계획을 논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공수처는 정 대령을 상대로 계엄 사전 모의 의혹, 선관위 서버 확보 계획, 체포조 운영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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