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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5% 내린 431달러선 마감…"미 국채 금리 상승 영향"

  • 등록: 2024.12.28 14:00

  • 수정: 2024.12.28 14:04

/REUTERS=연합뉴스
/REUTERS=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12월 마지막 금요일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4.95% 내린 431.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금융매체 배런스는 이날 테슬라 주가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미 국채 금리(수익률) 상승세를 꼽았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오른 4.6%대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4.64%까지 올라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 시중 은행의 대출 금리도 함께 상승해 자동차를 대부분 신용 대출로 구매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위축시킨다.

테슬라의 4분기 인도량이 목표치인 51만 5000대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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