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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랜딩 기어 내리지 못하고 착륙…"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 미작동"

등록 2024.12.29 18:48 / 수정 2024.12.2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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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여객기는 새와 충돌한 뒤 바퀴를 내리지 못해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참사가 났습니다. 하지만 항공기에는 한쪽 엔진이 고장나더라도 다른쪽 엔진이 작동할 수 있도록 양쪽에 유압장치가 설계돼 있는데요. 기계적인 결함 여부에 대한 조사도 필요해 보입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객기는 사고 발생 5분 전까지 운항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무안 공항을 15km 정도 남겨두고 고도는 419m, 속도는 267km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때쯤 조류 충돌로 보이는 사고가 나면서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연철 / 한서대 항공인재개발원장
"뭔가 들어가면 팬이 있는데 팬 조각이 떨어져 나가면서 그 엔진이 폭발이 된 엔진이 돌아간다는 건 연료가 들어가서 폭발을 해서 뒤로 뿜어내는 거거든요."

결국 여객기는 바퀴를 내리지 못하고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조류 충돌로 엔진이 멈추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유압장치 등 여객기 조작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최기영 / 인하대 항공우주학과 교수
"오른쪽 엔진에도 유압 펌프가 있고 왼쪽 엔진에도 유압 펌프가 똑같이 있어서 하나가 망가지더라도 다른 쪽이 작동하도록 돼야 되거든요."

엔진이 멈춘 이후로 파편 등에 의해 여객기 내부 장치가 손상을 입어 랜딩 기어 등이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국토부는 여객기 비행기록장치 등을 수거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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