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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미 카터 별세에 "감사의 빚 지고 있다"

  • 등록: 2024.12.30 08: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현지시간 29일 제39대 미국 대통령을 역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별세하자 애도의 뜻을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방금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었다. 대통령을 역임한 행운을 누린 사람들은 이 자리가 매우 특별한 자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국가를 이끄는 막중한 책임감을 우리만이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미가 대통령으로서 직면한 도전은 미국의 중추적인 시기에 찾아왔고, 그는 모든 미국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했다"며 "이에 대해 우리 모두는 그에게 감사의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멜라니아 (여사)와 저는 이 어려운 시기에 카터 가족과 그 사랑하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모두가 그들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장수 기록을 세운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고향 마을 플레인스 자택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던 중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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