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학교생활 부적응을 비관한 고등학생을 구조한 시민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자정쯤 자신의 차량으로 동호대교를 지나던 중 대교 난간에 걸터앉아 있는 학생을 발견하고 차를 멈춰 세웠다.

이후 학생을 양손으로 잡아끌어 올려 안전하게 구조한 뒤 경찰 신고 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인계 조치했다.

A씨는 학생에게 "밥은 먹었니?", "왜 여기에서 이러고 있니" 등 질문을 건네며 학생을 안정시키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용기 있는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감사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