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1%대 성장률을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8%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 2.2%에서 0.4% 포인트(p) 하향 조정된 것으로, 약 2%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도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면서 1분기 경기 상황을 지켜보고 "필요시 추가 경기보강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추가경정예산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정부는 "대외적으로 고물가·고금리 완화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상당하다"라며 "대내적으로도 내수의 완만한 개선이 예상되지만, 수출 증가 속도는 둔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금융·외환시장에 대해 "글로벌 자금의 미국 쏠림, 국내 정치상황 등으로 최근 변동성이 확대됐다"라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2025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2025년은 어느 때보다 확대된 대내외 불확실성이 성장경로, 금융·외환시장과 민생여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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