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포함한 여당 지도부와 유튜버 등을 내란 선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일 더불어민주당 내란극복·국정안정 특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 8명과 보수 유튜버 4명 등 총 12명에 대해 내란을 선전한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 대상에는 권 원내대표와 윤상현, 나경원, 박상웅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4명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4명, 보수 유튜버 4명 등 총 12명이 포함됐다.

특위는 "비상계엄이 정당하다는 주장을 공공연히 펼치며 내란 행위를 정당화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며 '탄핵이 곧 내란'이라는 왜곡된 논리를 유포하는 세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행위는 내란선전죄에 해당한다"고 고발 배경을 밝혔다.

이용우 민주당 법률위원장은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에게 하는 언동의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고, 유튜버들 역시 전파성이 큰 온라인 공간에서 혼란을 가중하는 언동을 남발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