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현장에 의료계 주요 인사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와 광주광역시의사회(회장 최정섭)가 무안공항 현장에 대규모 의료지원단을 처음으로 파견한데 이어, 지난 3일엔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 의료봉사단이 500명분 상당의 각종 의료물품을 지원했다.
이어, 6일엔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가 무안공항 현장을 방문해 직접 진료지원에 나섰다.
주 대표는 "슬픔을 가누기 힘든 대형 사고를 접하고 황망한 마음에 늦게나마 무안으로 왔다"며 "희생자분들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하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전남의사회와 광주시의사회 회원들과 도움을 주는 분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3일부터 무안공항 의료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 서울시의사회도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영양제, 생리식염수, 포도당 주사액 등의 물품 지원을 통해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 건강 회복에 주력하고 있지만, 오는 11일과 12일엔 의료봉사단을 현장에 급파해 유가족 진료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이번 참사로 고통받는 유가족들과 모든 국민들께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회원들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현재 무안공항 의료지원 현장엔 전남과 광주지역 의사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잇따르는 것은 물론, 사직 전공의와 공중보건의 등 다양한 의료계 인사들이 전국에서 모여 유가족 등 참사 관계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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