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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배추·무 가격 대책 마련…"사재기 등 강력처벌"

  • 등록: 2025.01.06 18:40

  • 수정: 2025.01.06 18:41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경북 안동의 채소류 출하조절시설을 찾아 배추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경북 안동의 채소류 출하조절시설을 찾아 배추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작황 부진 등으로 배추, 무 가격이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정부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급 대책을 마련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배추가 보관된 경북 안동시 서안동농협 채소류 출하조절시설을 찾아 현재 보관 중인 배추의 품위 상태 및 도매시장으로 방출·공급되는 배추의 출하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배추·무 할인 지원, 정부비축·계약재배 물량 공급 확대, 할당관세 등을 통해 설 명절 기간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우선 이날부터 29일까지 대형·중소형 마트, 전통시장 등 업체별로 최대 40%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정부 가용물량 총 1만550t을 하루에 200t 이상씩 가락시장에 방출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 공급한다.

지난해 12월 종료된 배추 수입 할당관세 적용 기간도 추가로 연장해 공급 부족에 대비한다. 무 할당관세 적용기간은 2월까지 연장된 상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사재기, 가격 담합 등 불법유통 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강력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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