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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해야…의대교수들 만날 것"

  • 등록: 2025.01.07 14:49

  • 수정: 2025.01.07 14:50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연합뉴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연합뉴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의대 증원 정책과 관련해 "2026학년도는 원점에서 재검토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7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서울시교육청 주요 업무 계획 등을 발표했다.

정 교육감은 해당 자리에서 "의대 증원이 갑자기 이뤄지니까 유치원부터 의대반이 만들어지는 등 사교육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교육청 차원에서도 방치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학생, 전공의, 의사단체, 의대 교수들 서로의 입장이 충분히 조율되지 않았다"며 "이런 혼란을 극복하려면, 2025학년도는 그렇다 하더라도 2026학년도는 원점에서 재검토해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층적인 논의를 위해 다음 주에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협의 자리를 갖기로 약속돼있다"며 "한국 교육 발전을 위해 소통을 해야 한다는 맥락에서 의대 증원에 대해서도 개입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대학은 교육부가, 초중등은 교육청이 알아서 한다는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교육청에 대학입시제도 관련 TF를 만들고 필요하면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에 요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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