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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제3자 추천' 내란 특검 재발의…與 "수정안 논의"

등록 2025.01.09 07:39 / 수정 2025.01.0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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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어제 본회의에서 폐기된 '내란 특검법'을 오늘 재발의에 나섭니다. 특별검사 추천권을 제3자에게 주는 수정안으로 여당과의 협상을 이끌어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여당도 논의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장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외환 유치죄와 제3자 추천 방식 등을 담은 내란 특검법을 재발의 합니다.

당초 여당이 위헌적이라고 지적한 부분을 수정해 협상을 이끌어내겠단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제)
"외환죄까지 포함해서 수사 범위 더 확대해서 재발의할 예정입니다. 구정 설 이전에 재의결을 목표로 계속 재추진합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친 내란특검은, 범야권 192명 전원 찬성을 가정하면 여당의 6명 이탈표가 나온 걸로 추정됩니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 가결을 위해선 200명 이상 찬성표가 필요했는데, 2표가 부족했던 셈입니다.

민주당 측은 이르면 14일 본회의에서 수정한 내란 특검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자체 수정안 발의 등 대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재표결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계속 반대만 해서는 특검법을 막기 어렵단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부결된 것은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고… 빠른 시간 내에 안이 만들어지는 대로 의총에 논의를 부쳐서 결론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추천 거부권과 특검 기간 축소 등 이견 부분을 놓고 야당과 협의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제3자 추천 외에 수사 범위도 좁혀야 한단 입장이어서 여야 합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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