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소식통은 "이와야 외무상은 13일 오전 11시 20분 쯤 입국해 바로 현충원으로 향할 것"이라며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관계 발전에 힘쓰겠다는 메시지"라고 전했다.
일본 외무상의 현충원 참배는 2018년 4월 고노 다로 외무상의 참배 후 약 7년 만이다.
정부 소식통은 "일본 외무상이 현충원을 참배한 전례는 딱 두 번 뿐"이라며 "이와야 외무상이 한일 관계를 잘 이끌어나가겠다는 데 개인적 소신이 있는 걸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이 국내 정치적으로 불안정하지만 일본 정부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하려는 것 같다"며 "(특히 현충원 참배는) 이시바 정권이, 전임 기시다 정권의 우호적인 한일 관계를 계승하려는 신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외교부는 이와야 외무상이 13일 1박 2일로 방한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양 장관은 회담 후 조태열 장관 공관에서 만찬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와야 외무상은 14일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한 뒤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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