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신임 주한 미국 임시대사대리 /연합뉴스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는 지난 7일 귀임하며 "윤 전 대표가 며칠 내로 (한국으로) 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대리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임명할 정식 대사 부임 이전까지 미국대사관을 이끌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직 차기 주한미국대사를 지명하지 않았고, 취임 후 즉각 지명하더라도 인사청문절차를 거쳐야 해 실제 부임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관례상 임기 종료로 대사직이 공석이 될 경우 현재 대사관 차석(부대사)을 맡고 있는 직업 외교관이 한시적으로 업무를 대신한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임시대리대사를 발탁했는데, 한국의 불안한 국내 사정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택으로 풀이된다.
한국계인 윤 대리대사는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말레이시아 대사를 지낸 후 2016년 10월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됐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역할을 계속하다 2018년 3월에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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