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에서는 인공지능, AI 산업을 향한 기업간 협업이 눈에 띄었습니다. 빅테크기업이 자동차 회사와 손잡고 AI 기능을 탑재한 신차를 선보이거나, 가전업체들과 함께 일상을 바꿀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나섰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론이 귀갓길을 살피고, 펫 로봇이 노인과 산책에 나섭니다.
일본 자동차 업체 토요타가 선보인 AI 미래형 도시 '우븐시티'입니다.
토요타 아키오 / 토요타그룹 회장
"우리는 공식적으로 일본 우븐 시티의 1단계 건설 완료를 말씀드립니다."
가전 전시로만 여겨지던 CES에서 기업들간 협업이 본격화 됐습니다.
엔비디아는 토요타에 자율주행 반도체를 공급해 차세대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겠다고 선언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곧 모든 차가 고도 자율주행이나 완전 자율주행이 될 것입니다. 매우, 매우 거대한 산업이 될 것입니다."
현대차는 구글 자회사 웨이모와 손잡고 완전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전기차를 선보이더니 엔비디아와도 로봇, 자율주행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소니 역시 혼다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전기차를 공개했습니다.
미즈노 야스히데 / 소니혼다모빌리티 CEO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하며, AI 플래너는 최적의 주행 계획을 세워줍니다."
가전 분야도 마찬가지여서, 홈 AI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개인 맞춤형 AI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조주완 / LG전자 CEO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 경험을 한층 더 향상시키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업종 간 경계를 허물며 AI가 펼칠 미래의 일상을 보여준 CES 2025는 나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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