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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커스] 진화한 AI 로봇·젠슨황의 입·한중일 격돌…되돌아본 CES 2025

등록 2025.01.12 19:37 / 수정 2025.01.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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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5가 나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한층 진화한 로봇이 눈길을 끌었고, 중국과 일본의 성장도 돋보였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우리 기업은 젠슨황 엔비디아 CEO의 한마디에 냉탕과 온탕을 오갔는데, 오늘 포커스에서는 장혁수 기자가 올해 CES의 화두를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문이 열리자 인파가 쓰나미처럼 밀려듭니다.

올해 CES에서 이목이 집중된 건 '인공지능 로봇'이었습니다.

로봇청소기에 달린 팔은 양말을 집어 옮길 정도로 발전했고,

루벤 로드리게스 / 로봇청소기업체 직원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 없으면 로봇 팔은 그저 팔에 불과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은 정말 중요합니다."

스스로 일어나고 앉을 수 있는 안마의자는 '입는 로봇'으로 진화했습니다.

베니 강 / 안마의자업체 직원
"노인들의 근육을 유지하고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치 요가와 스트레칭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입'도 연일 화제였습니다.

기조연설 땐 만 명 넘는 관람객들이 몰리며 인기를 실감케 했고, 그의 말 한마디에 증시도 요동쳤습니다.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30년이 걸릴 거란 발언에 관련주가 45% 폭락하는가 하면, 최태원 SK회장이 황 CEO와의 회동을 언급하며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 유리기판 판매에 성공했다고 밝히자 관련주가 20% 가까이 치솟은 겁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방금 팔고 왔어"(하하) 

이번 CES에 참여한 기업은 160여 개국 4800곳. 이중 중국 기업이 1300곳으로 미국에 이어 가장 많았습니다.

삼성전자의 AI홈과 LG전자 무선 투명 올레드 TV가 전시관 중앙에 자리하며 올해도 역시 한국 기업들이 선전했지만,

마이클 배식 / 미국 취재진
"정말 놀랍죠. 투명한 TV라는 아이디어가 좋습니다. 어디에나 둘 수 있으니까요."

중국과 일본의 급성장도 이번 무대에서 확인됐습니다.

초대형 고화질 TV, 두 번 더 늘어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앞세운 중국의 기술력에 우리 기업들이 긴장할 정돕니다.

조주완 / LG전자 대표
"그동안은 중국 위협에 대한 인식 단계였죠. 이제부터는 그 인식을 실제 대응을 위한 실행 단계로 옮겨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봅니다"

일본 토요타는 도시 인프라를 AI로 관리하는 미래형 도시 '우븐시티' 건설 현황을 공개하며, 올가을 100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토요다 / 아키오토요타자동차 회장
"우븐시티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살아있는 실험실로, 발명가들이 실제 환경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일상으로 성큼 다가온 미래 기술 시장을 놓고 기술력 싸움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뉴스7 포커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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