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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북한군 포로 "여기서 살고 싶다"…젤렌스키, 김정은에 포로 교환 제의

등록 2025.01.13 08:04 / 수정 2025.01.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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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가 격전지 쿠르스크에서 생포한 북한군 2명을 심문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포로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포로 교환을 제의했습니다.

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모님은 지금 너 어디있는지 알아?"

얼굴에 붕대를 감은 남성이 침대에 앉아 말없이 고개를 흔듭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해 심문중이라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여기서 살고 싶다"고 말하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어?)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다 좋은가요? 여기서 살고 싶어요"

참전이 아니라 훈련을 받으려고 파견된 것으로 알았다고 말합니다.

"((지휘관들은) 누구와 싸운다고 했어?) 훈련을 실전처럼 해본다고 했어요"

포로 한 명은 2005년생 소총수이고, 다른 한 명은 1999년생 저격정찰장교로 알려졌습니다.

아르템 테크티야렌코 / 우크라이나 보안국 대변인
"전쟁포로들이 우크라이나어나 영어, 러시아어를 할 줄 몰라 한국 국정원과 협력을 통한 한국어 통역으로 소통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포로 교환을 제의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김정은이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와 북한 군인의 교환을 추진할 수 있을 경우에만 북한 군인을 김정은에게 넘겨줄 준비가 돼 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북한의 군사 지원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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