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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추행 의혹' 김진하 양양군수 구속…주민소환 투표도 '코앞'

등록 2025.01.13 08:37 / 수정 2025.01.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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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 민원인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성추행까지 한 혐의로 김진하 양양군수가 지난 8일 구속 송치됐습니다. 김 군수는 조만간 주민소환 투표도 앞두고 있어서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운전석에서 내려 뒷자리 문을 열고 타는 남성. 잠시 후 차에서 내려 바지춤을 정리합니다.

영상 속 남성은 김진하 양양군수입니다. 지난 2023년 말 여성 민원인을 차량 등에서 추행했는데, 해당 민원인이 금품도 줬다고 주장하면서 강제추행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지난 8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김 군수는 각종 의혹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김진하 / 양양군수
"(혐의 인정하십니까? 안마의자 왜 받으셨어요? 돈 받으셨어요?)…"

구속된 김 군수는 주민소환도 앞두고 있습니다.

주민소환제는 유권자 15% 이상이 찬성할 경우 주민 투표로 선출직 공무원을 해직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선관위에 4786명의 서명부를 전달했고, 선관위는 서명부 열람 절차를 통해 유효 서명인 수를 최종 4215명으로 집계했습니다.

김동일 / 미래양양시민연대 대표
"(정치적 입장을 내는데)어려운 동네인데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왔다는 것은 그만큼 이 사항을 크게 본다는 거죠."

선관위는 김 군수의 소명서를 받은 뒤 주민소환 투표를 발의하게 됩니다.

다음 달로 예상되는 투표에서 양양군 유권자 3분의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50% 이상이 찬성하면 김 군수는 물러나야 합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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