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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LA 또 강풍 예보에 산불 확산 우려...16명 사망·16명 실종

등록 2025.01.13 07:06 / 수정 2025.01.1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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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시 다발한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풍이 예고돼 산불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시간 12일 AP 통신에 따르면, 국립기상청은 오는 15일까지 화재 상황에 대해 적색경보를 발령했으며, 돌풍을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 기간 풍속이 시속 50마일(80㎞/h)에 달하고 산에는 돌풍이 불어 시속 70마일(113㎞/h)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기상학자 리치 톰슨은 "매우 강한 돌풍과 건조한 대기, 그리고 매우 마른 수풀로 인해 여전히 매우 위험한 화재 기상 조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캘리포니아 및 미국내 기타 9개 주와 멕시코에서 온 소방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진압에 나서고 있다.

투입된 인력은 1만4천명 이상으로, 소방차와 항공기도 각각 1천354대와 함께 84대가 투입됐다.

가장 큰 산불인 '팰리세이즈 산불'은 약 11%의 진압률을 보이고 있다.

한인들의 주요 거주지 인근인 동부 내륙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의 진압률은 27%다.

산불이 계속되면서 피해도 늘어 사망자 16명에, 실종자도 16명으로 증가했다.

피해는 계속 늘어나며, 불에 탄 건물도 1만채를 훌쩍 넘어 1만2천채에 달했다.

아직 산불이 진압되지 않은 만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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