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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부싸움 하다 경찰 출동한 사이 집에 불 질러…주민 10여 명 긴급대피

등록 2025.01.13 13:12 / 수정 2025.01.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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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부부싸움을 벌이다 자기 집에 불을 지른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30대 여성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이 여성은 오늘 새벽 1시 10분쯤 본인이 살고 있는 안산시 단원구의 5층짜리 다세대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을 내기 전 여성은 2층 자택에서 남편과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이 출동했는데, 경찰이 싸움을 중재하기 위해 남편을 1층으로 데리고 나온 사이 수건에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집안에는 4살 딸도 함께 있었다.

집안에 불이 붙자 경찰과 남편은 연장을 이용해 잠긴 문을 강제로 개방한 뒤 두 사람을 대피시켰다.

불은 소방 당국에 의해 1시간 10여 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이웃 주민 등 1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불을 지른 여성은 남편과 술을 마신 뒤 노래방에 갈지 다툼을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에도 부부싸움을 하다 몸싸움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경찰은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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