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의 친형이자 촛불행동 대표 김민웅씨가 '체포된 윤석열을 우리는 꼭 봐야 한다. 반드시 폭군의 목을 베어야 한다'고 SNS에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13일 "민주당은 불법 영장 집행 과정에서 유혈사태가 나기를 오히려 바라고 있는 듯 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sns에 김민웅씨가 올린 글을 언급하며 "그동안 천안함 음모론,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등에서 봤듯이 김민웅씨의 행동은 민주당과 호흡이 척척 맞았다"며 "김민석 기획, 김민웅 행동이라는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는 말까지 들릴 정도" 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속내는 현직 대통령을 포승줄로 묶어 질질 끌어내는 인간사냥을 하려는 것 같아 보인다"며 "민주당이 그동안 내뱉은 사형 선고, 총격전, 특공대 투입, 헬기와 장갑차 동원 같은 선동이 결코 빈 말이 아니라 진심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불법 영장 집행 과정에서 유혈사태가 나기를 오히려 바라고 있고, 현직 대통령에 대한 인간사냥으로 정치적 이익을 얻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얄팍한 정치공학적 계산으로 합법을 가장한 유혈 쿠데타를 하려는 시도는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김민웅씨는 지난 11일 SNS에 "체포된 윤석열을 우리는 꼭 봐야한다. 반드시 폭군의 목을 베어야 한다"며 "질질 끌려나와야 한다. 수갑에 채워지고 포승줄에 묶여 참담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와야 한다. 왕의 목을 베어야 역사가 숨을 쉬기 시작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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