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실속형 과일 선물 세트 10만개를 할인해 판매한다. 배추는 할인을 더해 포기당 4000원대로 소비자가격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46만t으로 전년 대비 16.6% 늘었지만, 배는 17만8000t으로 1년 전보다 2.9% 줄었다.
정부는 배에 대한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실속형 과일 선물 세트를 10만개 공급할 예정이다. 실속형 과일 선물 세트는 공급 여력이 충분한 사과와 포도, 만감류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이를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정부는 제수용 배의 낱개 판매를 활성화해 고정 수요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사과와 배의 계약재배 및 지정 출하 물량도 약 4만t 집중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폭염으로 생산이 줄어든 배추와 무는 정부 가용물량 총 1만500t을 매일 200톤 이상 방출하고, 농협 계약재배물량도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추 할당관세(27→0%) 적용을 조기 추진하고, 이미 시행 중인 무 할당관세(30→0%)는 4월 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