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이자로 대출을 전환해주겠다며 전화금융사기 피해자로부터 현찰을 가로채려 한 수거책이 경찰에 검거됐다.
14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모처에서 전화금융사기 수거책 20대 남성 A 씨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 50분쯤 창신동에서 전화금융사기 피해자인 50대 남성에게 현금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피해자로부터 같은날 앞서 1,000만 원 씩 두 차례에 걸쳐 총 2,000만 원을 가로챘는데, 피해자에게 재차 2,000만 원을 요구하자 이상하게 여긴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해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접선 장소에 잠복해 있다가 수거책 A 씨를 검거한 걸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묻고 여죄 및 배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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