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美 대사에 '계엄 불가피 강변' 의혹 "완전 허위"…선관위, '尹 편지' 속 의혹 반박
등록: 2025.01.15 21:50
수정: 2025.01.15 21:54
[앵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국회에 나왔습니다. 자신이 전 주한 미국대사에게 계엄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완전한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을 부인하면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오면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야당이 계엄과 관련해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계엄해제 직후 당시 골드버그 주한 미대사와 통화는 했지만, 야당 주장대로 '계엄이 불가피했다"고는 하지 않았단 겁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정보가 없어서 같이 상황을 지켜보자고 했고, 그리고 (통화가) 끝났습니다. 완전한 허위라고 봅니다. 시점과 내용이 전부 거짓입니다."
야당은 해당 의혹을 근거로 "내란세력이 살아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근거를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정동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7일)
"(김태효 실장이) 계엄이 불가피 했다는 강변을 되풀이… 그 얘기를 듣고 (美 대사가) 경악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이 자필편지에서 언급한 부정선거 의혹 관련 지적도 나왔습니다.
선관위는 비공개 대상인 서버를 공개할 수 없으니 영장을 받아 검증해보자고 했습니다.
김용빈 /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압수수색영장 발부하라는 겁니다. 그러면 거기에 따라서 저희들은 적극적으로 응할 의사가 있다는 뜻입니다."
대통령이 자필 편지에서 '해킹에 무방비하다'고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선 자료를 통해 "모의해킹 당시 자체 보안시스템 일부를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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