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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尹, 11시간 조사 후 구치소…헌재, 2차 변론기일

등록 2025.01.16 07:50 / 수정 2025.01.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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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에서 11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뒤 밤 늦게 서울구치소로 이송됐는데요, 오늘 다시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과천 공수처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동욱 기자, 오늘도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어지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이곳 공수처 청사 3층에서 11시간 가까이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송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다시 공수처로 나와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공수처 검사들은 어제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200여 쪽 질문지를 준비해 캐물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11시간 가까운 조사시간 동안 이름과 주소도 대답하지 않는 등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체포시한 48시간 내에 유의미한 답을 얻기는 어려울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이 조사받는 동안 공수처 주변에는 찬반 시위대가 모여 집회를 갖기도 했는데요, 공수처 인근에서 50-60대 추정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앵커]
오늘 헌법재판소 2차 변론기일도 예정돼 있는데, 윤 대통령 측은 연기를 요청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측은 오늘 오후 예정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공수처에 체포돼 조사 받게 되면서 출석이 어렵게 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헌재가 연기 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2차 변론기일부터는 당사자 출석 없이 변론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첫 기일이었던 14일에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당시 헌재는 본인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곧바로 기일을 종료했습니다.

헌재가 연기해주지 않으면 대리인단이 출석해 공방에 나설 전망입니다.

과천 공수처에서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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