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성 2명이 숙박업소 난간에서 투신 소동을 벌인 일이 있었습니다. 119 구조대가 설치한 에어매트로 떨어져 구조됐는데, 마약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의를 벗은 남성이 건물 외벽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다가 주저앉습니다.
119 대원들은 건물 아래에 에어매트를 펼칩니다.
잠시 뒤 남성 2명이 매트 위로 떨어지고 곧바로 들것에 옮겨집니다.
소방 관계자
"4층에서 2층으로 떨어졌는데 매트, 2층에서 아래로 떨어졌는데 매트 외상없이 잘 구조했습니다."
그런데 구조된 이들은 횡설수설하며 저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목격자
"하도 이제 막 몸부림을 치니까 그 친구가/수갑 채우고 막 발 동동 구르고 난리도 아니더라고요."
경찰은 마약 투약을 의심하고 곧바로 현장에서 20대와 30대 남성 2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떨어지기 전에도 살려달라며 1시간이나 소동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남성들이 묵은 방에서도 주사기 2개 등 마약 투약 정황을 발견하고 소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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