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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얼음장 바다에 '풍덩'…맹추위 달군 해군 SSU 혹한기 훈련

등록 2025.01.17 21:42 / 수정 2025.01.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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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군 '해난구조전대' 심해 잠수사들이 맹추위 속에서 재난 대비 훈련을 펼쳤습니다. 바다에 가라앉은 선체 내부를 탐색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훈련이었습니다.

차디찬 겨울 바다에서 자신의 한계와 싸우는 심해 잠수사들을, 구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진해 군항. 해군 심해잠수사들이 한겨울 칼바람을 뚫고 얼음장 같은 바다로 뛰어듭니다.

수중에서 열맞춰 주먹을 휘두르며 군가를 부릅니다.

"다듬고 빛내자 해난구조대~"

바다 밑으로 들어간 잠수사들은 맨손으로 침몰한 선체에 밧줄을 매고 부표와 연결합니다. 

"다이버를 등지지말고 바라보면서 좌측으로 이동할 것."

지상에서 산소를 보급하는 에어 호스가 서로 엉키거나, 구조용 밧줄에 묶이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만큼 호흡을 맞추는 것이 훈련의 핵심입니다.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 SSU 90명과 1·2함대 구조작전중대의 심해잠수사 30여 명이 오늘까지 나흘간 진행된 혹한기 훈련을 마무리 했습니다.

해군은 절기상 가장 추운 대한을 앞두고, 극한의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수중 탐색과 익수자 탐색·구조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박영남 / 해군 해난구조대 작전대대장 (중령)
"해난구조전대는 해상에서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실전적인 훈련으로 최고도의 구조작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김명수 합참의장도 적의 해상활동을 탐지해 전파하는 '어청도 해상 전탐감시대'와 해군 2함대사령부를 찾아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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