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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쿠바에 韓대사관 공식 개관…단교 이후 66년 만이지만 계엄 여파로 대사 공석

등록 2025.01.18 19:08 / 수정 2025.01.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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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한국과 쿠바가 수교를 맺은 지 11개월 만에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한국 대사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단교 66년 만의 역사적인 이벤트지만, 계엄 여파로 이미 내정돼 있는 대사의 정식 임명이 미뤄지면서, 축제 분위기여야 할 개관식은 조촐하게 진행됐습니다.

윤동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쿠바 현지에 한국 대사관이 개설됐습니다. 외교부는 "중남미에 새로운 외교 거점을 마련한다는 외교적 의미가 크다"며 "어제 주쿠바 한국 대사관에서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외교 관계를 수립한 지 11개월 만, 지난 1959년 단교 이후로는 66년 만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쿠바 대사관 개관을 통해 쿠바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영사 서비스, 재외 국민 보호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쿠바도 올해 상반기 안에 주한대사관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재웅 / 외교부 대변
"우리 측은 쿠바 측의 주한 대사관 개설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나가고 있습니다."

개관식에 참석한 이호열 주멕시코 공사가 이미 쿠바 대사로 내정돼, 쿠바 측의 공식 동의인 '아그레망'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비상 계엄 여파로 최상목 권한대행의 정식 임명까진 몇 주 더 걸릴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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