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국방예산이 89억 달러(약 1174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1% 증액된 데 대해, 북한은 "미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늘린 건 '광적인 군비확장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미국의 방위예산 증가는 전 지구적 동란의 증대를 예고한다'라는 제목의 조선중앙통신 논평에서, "미국이 패권 야망과 지배적 지위 유지를 위해 군사 분야에 재원을 쏟아붓는데, 정세 악화와 군비경쟁의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미국의 국방예산은 결코 방위비용이 아니며 세계평화를 위한 희사는 더욱 아니다"라며 "올해 또 다시 증가된 군비가 특히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의 군사력 충돌 위험을 가일층 증대시키는데로 돌려지게 될 것이라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책동에 대처해 우리는 올해에도 인민사수와 주권수호의 근본담보인 강력한 자위국방 건설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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