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野, '계엄 허위정보' 대응 청문회 개최…당 일각서 '카톡 검열 논란' 소환 우려

  • 등록: 2025.01.19 18:25

  • 수정: 2025.01.19 18:26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온라인상 허위정보가 급증했다며 포털 등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오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다음달 6일 청문회를 실시하는 내용의 계획서와 증인 채택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청문회는 유튜브와 네이버 등에서 계엄 관련 허위정보가 확산해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또 계엄 선포 직후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일부 언론사에 단전·단수 조치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다룰 계획이다.

청문회는 과방위 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이 제안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선 허위정보 대응 관련 청문회 개최가 또다시 검열 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청문회를 급하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이 있어서 당초 3일로 예정됐던 일정을 한 차례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용기 의원은 "카카오톡으로 내란에 대해 허위정보를 퍼 나르는 일반인도 내란 선동으로 고발하겠다"고 발언해 이른바 '카톡 검열' 논란이 일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