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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 "가자휴전 발효…첫날 석방 인질 3명 명단 받아"

등록 2025.01.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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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간의 휴전 합의가 예정보다 2시간 넘게 지연된 현지시간 19일 오전 11시 15분 우여곡절 끝에 발효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쯤 “오늘 석방될 예정인 인질 3명의 명단을 공식적으로 받았다”며 “오전 11시 15분을 기해 휴전이 발효된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통보한 인질은 로미 고넨, 에밀리 다마리, 도론 스테인브레처 등 3명이라고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들은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당시 납치된 여성으로 고넨은 노바 음악축제장에서, 다마리와 스테인브레처는 크파르아자 키부츠의 집에서 각각 납치됐고, 다마리는 영국 이중국적자다.

양측은 앞으로 6주(42일)간 1차 휴전을 통해 총 33명의 이스라엘 인질과 737명의 이스라엘내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할 계획이다.

그러나 하마스측이 첫날 불과 3명에 불과한 인질 교환 명단을 늦게 제출하고, 나머지 30명 명단은 아직도 넘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휴전이 얼마나 이어질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휴전이 발효될 예정이었던 오전 8시 30분을 30여 분 넘긴 시점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군 포병과 항공기가 작전 수행 중"이라며 "가자 북부와 중부에서 여러 테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 무인기 등의 폭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8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의료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와 군은 하마스가 합의 내용을 어기는 순간 즉각 교전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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