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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7대 대통령 취임…"미국 최우선주의-황금시대 시작될 것"

  • 등록: 2025.01.21 07:38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며 4년 만에 백악관에 복귀했습니다. 취임식은 한파의 영향으로 의사당 중앙홀에서 내외빈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 취임 연설에서 미국을 최우선에 두고 미국의 황금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트 트럼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환호를 받으며 의회 의사당에 들어섭니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볼에 입맞춤을 하고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뒤, 오른손을 들어 취임 선서를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최선을 다해 미국 헌법을 보존하고 보호하며 수호할 것을 엄숙히 다짐합니다."

이례적인 한파로 40년 만에 실내에서 열린 취임식엔 오바마, 클린턴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 등 내외빈 800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아마존의 제프베이조스 등 재계 거물들이 앞자리에 앉으면서 트럼프 2기 정책의 무게추를 암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일성은 역시 '미국 우선주의'였습니다. 

40분 연설에서, '미국인'을 21번, 가장 많이 언급했고 '미국, 국가'를 각각 20번 말했습니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미국의 황금시대를 개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미국의 황금기가 지금 바로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전 세계에서 다시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취임 당일 첫 일정으로는 백악관 인근 대통령의 교회에서 예배한 뒤 전임 바이든 부부와 차담을 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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