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이 지방 소멸 위험에 직면한 산업 및 인구 소멸 위기 지역에 관한 심층 사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1일 국토연구원은 국토 정책 Brief 제998호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지방 산업구조 전환 전략”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토연구원 산업입지연구센터 연구진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 지방 소멸, 청년 인구 수도권 쏠림의 이유 중 하나로 지역 내 주력산업의 경쟁력 하락을 꼽았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경상북도 지자체 중 산업위기를 겪는 전통적 산업도시 '구미'와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한 도농복합시 '영주'에 관한 심층 사례연구 수행했다.
연구진은 구미 산업구조 전환 전략으로 지역에 자리 잡은 반도체 소재, 방위산업 부품 관련 대기업을 중심으로 주력산업 다각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고도화, 식품산업 같은 신산업 육성 등을 추진할 것을 제언했다.
영주의 경우 정부 정책에 따른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역 정치인을 통한 3개의 대기업 및 1개의 중견기업 유치 활동과 공장 신·증설 유인에 따른 제조업 기반 확대를 언급했다.
지방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정책 방향도 제시했는데, '정책 사각지대 중소도시 지원안'과, '투자세액공제 현금 환급 방안'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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